安 "'강철수', 안씨 종친회서 성 바꿨다고 야단맞아"

[the300]"원내교섭단체, 목표라기 보단 '결과'…정치, 사람이 정말 중요"

안철수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연두색 머플러를 착용하고 있다./뉴스1
'국민의당' 창당을 추진하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11일 "저희 안씨 종친회에서 성 바꿨다고 야단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해 '요즘 강철수(강한 안철수)라는 별명이 붙었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이른바 '모범생식 썰렁개그' 화법을 구사, 고지식한 이미지를 탈피하려고 노력중이다.


안 의원은 "낡은 정치를 바꿔달라는 국민의 열망에 부응해 정치를 시작했다. 그런데 그 열기가 지금도 여전히 뜨겁고 어쩌면 더 절박하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그래서 그 열망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전날 발기인 대회를 마치고 본격적인 창당 준비에 착수했다.


(4·13 총선 전) 원내교섭단체 구성과 관련해서는 "목표라기 보단 결과"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목표는 지금의 거대 양당 구조를 깨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절박한데 이대로 가면 우리가 어떻게 될 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대 양당 기득권 구조하에서 서로 밀어 당기기만 하면서 문제를 풀고 있지 못한다"며 "이럴때 저희가 문제를 푸는, 그런 정치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원내교섭단체에 힘을 실어 줄 현역 영입이 우선이냐, 혁신의 새정치를 실현할 검증된 인사 영입이 우선이냐'는 질문에는 "어느 한쪽만 택하지는 못한다. 단기 목표와 장기 목표를 얼마나 조화롭게 가져가느냐에 조직의 성패가 달렸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회사를 (운영)하면서 느낀점은 수익도 내고 비전도 가져가야 하는데 둘 중 하나면 하면 제대로 갈 수 없다고 본다"면서 "단기수익에만 집착하다보면 비전을 잃고 비전만 쫓다보면 도중에 굶어 죽는다"고 말했다.


이른바 '원년 멤버'들이 다시 모인데 대해서는 "정치야말로 다른 분야에 비해 사람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제가 여러가지 직업을 경험하면서 의료계라든지 학계, 벤처기업, IT과학기술계 등 다양한 분들을 많이 알고 있다"면서 "(원년 멤버들이 한때 떠나간 것은) 제가 부족한 탓이다. 다시는 같은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입 인사 1차 발표때 '인사참사'가 일어난데 대해서는 "창당 과정에서 철저한 검증시스템을 갖추지 못했고 의욕이 앞섰다"면서 "전날 창당준비대회에서 제가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추인 받았다. 이제는 제가 그 역할을 맡아 실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른바 '스폰서검사' 등 부정비리 관련자를 영입인사로 발표했다 논란이 되자 3시간만에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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