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부산아이가... 선거(?) 해봐야 하지 않겠나

[the300][4.13 총선 부산지역 여론조사(20)접전지종합] 관심 지역구 향배는...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부산지역의 '총선표심'이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부 선거구에서는 접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적지 않아 관심을 모은다.


김무성·문재인 의원의 영향력을 점쳐볼 수 있는 '영도·사상구'의 선거결과는 차기대선의 유력 후보자를 평가한다는 의미가 더해진다. 치열한 공천경쟁이 예상되거나 거물급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진 선거구도 눈길을 끈다.  


◇그래도 부산인데? vs 선거는 해봐야 = 지난 19대 총선에서 부산지역 18개 선거구에서는 사상구(문재인) 사하구을(조경태) 등 2개 지역구에서 야당이 승리했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격차 10%p 미만을 보인 김세연 의원의 금정구(9.0%p), 박민식 의원(이상 새누리당)의 북구강서구갑(7.2%p), 조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하구을(5.8%p) 등이 '접전 후보지역'으로 꼽힌다.


금정구에서는 현역인 김세연 의원이 3선을 노린다. 김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음에도 60% 넘게 득표하며 당선됐다. 19대 총선에서도 66.2%라는 높은 득표율을 보였다. 금정구는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었다. 야권에서는 33세의 '젊은 피' 박종훈 변호사(더불어민주당 금정구 지역위원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북구강서구갑에서 여야 후보가 보인 7.2%p의 지지율 격차는 사하구을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수치다. 특히 북구강서구갑 유권자들이 야권 단일후보에게 보낸 39.1%의 지지율은 부산 전 지역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이 같은 접전 양상은 지난 총선에서 이미 예고된 바다. 당시 새누리당 후보로 나선 박민식 의원은 야권후보로 나온 전재수 전 청와대 제 2부속실장을 4.79%p차로 이겼다. 불과 3000여 표 차였다. 18대 총선에서 펼친 두 사람의 1차 대결 때 박 의원이 18.77%p차로 이긴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대폭 줄어든 것이었다. 이번 총선 역시 박 의원과 전 전 실장의 3번째 승부가 될 가능성이 커 접전이 예상된다.


여야 지지율 격차가 가장 낮은 사하구을은 조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리 3선을 한 지역구이다. 조 의원은 지난 18대 선거에서는 58%를 득표해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 16.4%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 이곳에서 새누리당의 공천경쟁은 뜨겁다. 김영수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부의장, 이호열 고려대 교수, 석동현 전 부산지검장, 이용원 사회안전방송대표, 이기태 새누리당 사하을 당원협의회 고문 등 5명이 예비후보가 등록해 경쟁하고 있다.


◇대권 바로미터(?), 여야 대표 성적표는 = 김무성 대표는 영도구에서 치러진 지난 재보궐선거 당시 65.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이 지역은 19대 총선 당시 이재균 새누리당 후보(2만 7597표)와 민병렬 전 통합진보당 후보(2만 3718표)의 표차가 3879표에 불과했다. 영도구에선 김 대표 외에 안성민 전 부산시의원이 후보로 올라있다. 야권에선 김비오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이 출마 예정이다.


지난 총선에서 문재인 대표를 당선시킨 사상구는 '박근혜키즈'인 손수조 새누리당 당협위원장과 '문재인키즈' 배재정 의원(비례대표)이 맞대결할 가능성이 크다. 배 의원은 지난해 11월 문 대표가 지역위원장에서 사퇴하면서 위원장직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손 위원장의 당내 경선은 녹록치 않다. 권철현 전 주일대사와 18대 국회에서 사상구 국회의원을 지낸 장제원 전 의원이 이 지역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진구을과 사하구갑의 경우 공천장의 향방이 관심이다. 부산진구을의 현역의원은 김무성 대표와 가까운 이헌승 의원. 여기에 과거 친이명박계인 이종혁 18대 국회의원, 이성권 17대 의원은 각각 권토중래를 노린다. 이수원 국회의장 비서실장도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조권환 위아에셋 대표이사, 박희정 스마트철강 대표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사하구갑은 현역 의원인 문대성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새누리당 공천경쟁이 안갯속이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인 김장실 의원이 작년부터 공을 들이고 있고 당협위원장 출신인 김척수 예비후보도 뛰고 있다. 변수는 허남식 전 부산시장, 안대희 전 대법관 등 거물들의 전략공천 여부다. 18대 이 지역 국회의원이었던 현기환 정무수석의 출마여부도 주목된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2015년 10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기준)만 통계보정한 조사결과는 아래 기사 참조.


[참조기사]머니투데이-리얼미터 부산 전체 및 18개 개별 지역구 조사 기본 가중값 부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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