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 여야 격차 9%p 불과…'안철수 바람' 기대

[the300][4.13 총선 부산지역 여론조사 (16)금정구] 새누리 45.6% vs 야권 단일 후보 36.6%

최경민 기자 | 입력 : 2016.01.11 05:51

4월 총선 부산 금정구 여야 지지도/자료=리얼미터

부산 금정구 유권자들은 4월 총선에 새누리당 후보를 45.6%, 야권 단일후보를 36.6% 지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머니투데이 the300이 리얼미터에 의뢰, 5~7일 조사한 결과 북구강서구을 여야 양자구도에서 여야 후보 격차는 9.0%포인트(p)를 기록했다. 부산지역 18개 선거구에서 사하구을(5.8%p), 북구강서구갑(7.2%p)에 이어 가장 여야 격차가 작은 지역이었다. '잘모르겠다'는 의견이 17.8%로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많은 점이 변수다.

정당지지율에서 새누리당은 43.4%였고 더불어민주당은 19.4%였다. 창당과정에 있는 국민의당(안철수신당)이 16.9%, 정의당이 4.8%로 두 정당 모두 부산지역 평균치 보다 각각 2.7%p, 2.2%p 지지율이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파는 13.0%였다.

현역인 새누리당의 김세연 의원이 이 지역에서 3선을 노린다. 18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음에도 60%가 넘게 득표하며 당선됐다. 19대 총선에서도 66.2%라는 높은 득표율을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지지율이 새누리당 후보의 부산지역 평균치(49.0%) 보다도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안철수 바람'에 야권 지지율이 더 오를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금정구는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었다. 부산대학교 주변에 거주하는 야권 성향의 젊은 유권자들이 얼마나 투표장으로 나올지 여부가 관전포인트가 될 수 있다. 야권에서는 33세의 '젊은 피' 박종훈 변호사(더불어민주당 금정구 지역위원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조사는 5일부터 7일까지 금정구 거주 성인남녀 53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자동응답 및 스마트폰앱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 4.8%, 표본오차는 ±4.2%포인트(신뢰수준 95%)였다.

통계보정에서의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2015년 10월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중앙선관위 제공 제18대 대선 득표율 가중값을 추가 적용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2015년 10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기준)만 통계보정한 조사결과는 아래 기사 참조.

[참조기사]머니투데이-리얼미터 부산 전체 및 18개 개별 지역구 조사 기본 가중값 부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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