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벨트' 북·강서을, 與 12.1%p 앞서…무당파가 변수

[the300][4.13 총선 부산지역 여론조사(11) 북구강서구을] 새누리 47.7% vs 야권 단일후보 35.6%

최경민 기자 | 입력 : 2016.01.11 05:46
4월 총선 부산 북구·강서구을 여야 지지도/자료=리얼미터
부산 북구강서구을 유권자들은 4월 총선에 새누리당 후보를 47.7%, 야권 단일후보를 35.6% 지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머니투데이 the300이 리얼미터에 의뢰, 5~7일 조사한 결과 북구강서구을 여야 양자구도에서 여야 후보 격차는 12.1%포인트(p)를 기록했다. 부산지역 18개 선거구 평균치(14.4%p) 보다 여야 후보 간 격차가 크지 않았다. '잘모르겠다'는 의견도 16.7% 수준에 달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46.8%로 가장 높았지만 부산 지역 평균(47.5%) 보다는 떨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17.8%, 창당과정에 있는 국민의당(안철수신당)은 14.6%였고, 정의당은 2.6%를 기록했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가 16.3%에 달해 무당파도 많은 편이었다.

이 지역은 본래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3선(16~18대)의 아성을 쌓은 곳이었다. 19대 총선부터는 야권의 부산 공략을 위한 '낙동강 벨트' 중 한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새누리당의 김도읍 후보와 민주통합당의 문성근 최고위원의 승부로 화제를 모았다. 김 후보가 53.1%의 지지율로 45.2%에 그친 문 최고위원을 제압했던 바 있다.

김도읍 의원이 방어전에 나선 가운데 같은 당에서는 강인길 전 강서구청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야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진우 북강서을 지역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향후 야권 후보가 무당파의 지지를 대거 흡수할 수 있을지 여부가 선거의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이 조사는 5일부터 7일까지 북구강서구을 거주 성인남녀 51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자동응답 및 스마트폰앱 방식으로 조사했다. 응답률 2.5%, 표본오차는 ±4.3%포인트(신뢰수준 95%)였다.

통계보정에서의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2015년 10월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중앙선관위 제공 제18대 대선 득표율 가중값을 추가 적용하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2015년 10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기준)만 통계보정한 조사결과는 아래 기사 참조.
[참조기사]머니투데이-리얼미터 부산 전체 및 18개 개별 지역구 조사 기본 가중값 부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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