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갑, 안심 이른 與 10%p 우위

[the300][4·13 총선 부산지역 여론조사(8)남구갑]새누리 후보 46.1% vs 야권 단일후보 36.2%

박경담 기자 | 입력 : 2016.01.11 05:43

부산 남구갑은 이번 총선에서 여야 맞대결 구도로 전개될 경우 새누리당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를 10%포인트(p) 차로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11일 발표한 '4·13총선 부산지역 여론조사' 결과 남구갑에서 새누리당 후보는 46.1%, 야권 단일후보는 36.2%의 지지를 받았다. '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7.7%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새누리당이 45.9%를 기록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안철수신당)은 20.0%, 13.6%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2.1%,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15.0%였다.

남구갑은 다른 부산 지역과 마찬가지로 새누리당 후보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압도적이진 않다. 과거 여러 차례 선거에서 야권 성향이 강한 2040세대의 숨은 표심이 선거 당일 발휘된 점을 감안하면, 9.9%p의 지지율 격차는 여·야로서 아직 안심하고 포기하기엔 이른 수치다.

자료=리얼미터 제공

이에 따라 남구갑에선 현역 의원이자 여권 지도부인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의 4선 달성 여부가 주목된다. 17대 총선에서 김무성 현 새누리당 대표의 불출마 선언으로 남구갑에 공천받은 김 의원은 내리 3연승하며 자신의 입지를 다졌다. 다만 김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야당 후보에게 최근 20년 간 치러진 총선에서 가장 많은 표(37.49%)를 내주기도 했다. 당시 여야 격차는 15.4%p였다.

새누리당에선 김 의원 외에 성희엽 전 기획재정부 홍보전문관이, 야권에선 19대 총선에서 김 의원과 맞붙은 이정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남구갑 유권자 53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자동응답 및 스마트폰앱 방식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2.9%, 표본오차는 ±4.2%p(신뢰수준 95%)였다. 통계보정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2015년 10월 행자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와 지역별 투표율 가중치(선관위 발표 18대 대선 투표율 기준)를 부여했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2015년 10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기준)만 통계보정한 조사결과는 아래 기사 참조.

[참조기사]머니투데이-리얼미터 부산 전체 및 18개 개별 지역구 조사 기본 가중값 부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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