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정의화, 선진화법 폐지 '직권상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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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기자 | 입력 : 2016.01.07 10:10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오른쪽) /사진= 뉴스1

친박(친 박근혜) 좌장 격인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공식석상에서 직권상정을 통한 국회선진화법 폐지를 거론했다.

서 의원은 7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에서 "다수결의 원칙이 살아 숨 쉬는 국회가 되도록 할 책임이 도래했다"며 "정의화 국회의장은 다른 안건이 아닌, 국회선진화법을 직권상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진화법은 죽은 법으로, 위헌적 요소도 있다"며 "정 의장 역시 선진화법 입법 당시 이를 반대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선진화법으로 인해) 어려운 문제가 하나도 처리되지 않는다"며 "정 의장의 결심만 있으면 직권상정이 가능하고, 선진화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선진화법 폐지를 직권상정으로 폐지해야 정 의장이 국민의 박수를 받을 수 있다"며 "우리 당도 이를 심각하게 생각할 때가 왔다. 언론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다뤄달라"고 주문했다.

서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다른 최고위원들은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이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서 최고위원 발언 중 '국회 선진화법 폐지 직권상정'을 '국회선전화법 상정'이라고 잘못 언급하자 귓속말로 이를 바로잡아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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