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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새누리당 의원. |
김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상향식 공천의 기본 취지는 우리 당의 후보자를 유권자들이 정하게 한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조 본부장은 전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인재영입에 사활을 거는데 새누리당은 (당 내) 공천룰만 왈가왈부하고 있다. 개혁은 실천인만큼 인재영입위원회 대신에 당 지도부가 인재영입 지도부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상향식 공천은 이른바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것"이라며 "이는 새로운 인물, 정치판을 바꿀 수 있는 신인을 영입한다는 것과는 사실상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상향식 공천을 완벽하게 실시하겠다는 것은 결국 유권자들에게 현재 구도에서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분들을 선택하라는 의미"라며 "그래서 그것(상향식 공천)과 여러가지를 동시에 섞어서 운영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어떤 제도를 선택했을 때는 이미 또 다른 방식의 가능성은 포기한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차관 또는 청와대 참모 출신을 (당이) 배려해야 할 정치신인으로 볼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대중들에게)일반적으로 알려진 분이라고 해서 정치신인에서 배제하는 것은 정치신인이라는 기본적인 취지에 반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새누리당 공천특위는 정치신인에게 10% 가점을 주기로 결정, 장·차관 또는 청와대 참모 출신을 정치신인으로 봐야 할지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김 의원은 "예를 들어 TV에 출연을 많이 한 탤런트나 아나운서 같은 분들이 출마를 했을때 이들을 정치신인에서 배제하는 것은 정치신인이라고 하는 기본 취지에 반한다"면서 "지위로 정치신인의 개념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선거에 출마했던 분이냐 아니면 선거에 처음 참여하는 분이냐 라는 기준을 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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