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비주류 연일 文대표 사퇴 압박 "다른 대안 없어"(종합)

[the300]김한길 "꽃가마 계속 탈 것인가" '공천권 나누기'로 봉합 불가


탈당을 고심중인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전 공동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정세균, 김기식 의원과 차례로 면담한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2015.12.2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향한 비주류의 사퇴 압박이 연일 거세지고 있다. 특히 비주류의 '줄탈당'을 야기할 수 있는 선봉장격 인물들이 "문 대표 사퇴 외에 대안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비주류의 대표격인 김한길 전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런 말(사퇴 요구)을 듣고도 (문 대표가) 두 달여 동안 침묵했다"며 "당이 이 지경까지 온 마당에 꽃가마를 타고 가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문 대표 처신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27일 예정된 긴급 의원간담회와 관련해서도 "공천권을 갖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데 지금 공천권 나누기로 봉합하자, 이런 식의 접근은 안 된다"며 중진과 수도권 의원들의 조기선거대책위원회 중재안에 반대하는 뜻을 확고히 했다.

김 전 대표는 "더 이상 추한 모습을 우리 당이 보이지 말아야 한다. 이런 말(공천권 나누기)을 들으면 국민들이 혀를 찰 것"이라며 문 대표 사퇴 말고 다른 해법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또 지난 24일 박영선 전 원내대표와 만남에 대해 "종종 차 먹고, 밥 먹고 한다"며 회동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김 전 대표는 박 전 원내대표와 자신의 탈당에 대해 논의하고, 야권 개편에 대한 구상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지원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신당을 창당하는 분들과 만난다"며 "통합만을 호소하겠다"고 했다. 그는 "야권은 통합 단결 단일화만이 승리의 길이다. 그 길은 오직 하나다. 이기는 길을 버리면 죄인이 된다"며 문 대표가 사퇴해야 야권 통합이 가능하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전했다. 박 의원은 같은 동교동계인 권노갑 상임고문과 탈당 여부를 고민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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