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점법안 '릴레이 회의' 앞둔 與野 "접점 찾길" 기대

[the300]野 "직권상정 위한 명분쌓기용 될까 우려" 진통 예상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무위원들에게 질의하고 있다. 2015.6.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릴레이 회의'를 앞두고 여야 모두 그동안의 이견이 좁혀지길 바란다는 기대를 내비쳤다. 그러나 한편에선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위한 '명분쌓기용 회의'란 시각도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26일 현안브리핑에서 "여야 지도부는 이번 달에만 크리스마스 이브날까지 무려 7번이나 만났지만 번번이 결실을 얻지 못했다"며 "(이날 회의가) 기약없는 기다림에 종지부를 찍는 회의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기약없는 기다림에 많은 사람들이 지쳐가고 있다는 것을 새누리당도 알고, 새정치민주연합도 알고 있다"면서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오늘 쟁점법안에 대한 릴레이 회의는 그동안 여야가 좁힌 이견을 다시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희용 새정치연합 부대변인도 같은 날 낸 서면 논평에서 "상임위 등 국회의 정상적 절차가 아닌 상임위별 릴레이식 협의에 나선 건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야당의 전향적인 노력의 일환"이라며 "오늘 쟁점법안에 대한 릴레이 협상에서 여야 간 접점을 찾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대변인에 임명된 유은혜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2015.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이날 회의가 쟁점법안의 직권상정을 위한 명분쌓기용이란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여당이) 자기들 주장만 일방적으로 계속 하고 있어 다수라는 힘을 믿고 직권상정으로 밀어가려는 명분쌓기만 하는 것 아닌가 걱정된다"고 했다. 대안을 내놓고 회의를 진행하는 게 아닌 '릴레이 회의'란 모양새만 갖추고 "더 이상 방법이 없다"며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 압박을 가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유 대변인은 "여당은 청와대 눈치보기만 하고 직권상정을 밀어붙이라고 의장을 압박하고 야당만 탓하고 있다"며 "그런 건 책임있는 집권여당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쏘아붙였다.

 

한편 이날 여야 원내지도부와 상임위원회 간사들은 오후 3시부터 잇따라 회의를 열고 쟁점법안 타결을 위한 협상에 들어간다. 대상 법안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기획재정위원회), 북한인권법(외교통일위원회), 테러방지법(정보위원회), 기업활력제고법(산업통상자원위원회), 노동개혁법(환경노동위원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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