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가산점' 장관·靑참모에 날개…친박vs비박 쟁점화

[the300]朴정부 장관·靑 참모 출마 맞물리며 '현역 대 신인' 경선 당락 변수로 작용 가능

황진하 새누리당 공천제도특별위원회 위원장/뉴스1
새누리당 공천제도특별위원회가 25일 내년 총선에 적용될 공천룰을 본격 심사하는 가운데 정치신인 가산점 부여 방식도 친박(박근혜)계와 비박계 간 쟁점으로 거론되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특위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연속으로 마라톤 회의를 열고 △후보자 경선방식(국민참여비율) △우선추천지역과 단수추천 룰 △후보자 자격심사 기준 △여성 장애인 청년 등 소수자 배려방안 등 4가지 의제를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경선방식과 우선추천 및 단수추천 룰은 친박계와 비박계의 입장차가 현저히 달라 격론이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소수자 배려방안에 포함되는 정치 신인 가산점 제도 역시 박근혜정부 장관 및 청와대 참모들의 연이은 출마에 따른 '현역물갈이론'과 맞물리며 민감한 소재로 여겨진다.

친박계로선 정치 신인 가산점 비율을 높일수록 박근혜정부 및 청와대 참모들의 경선 승리에 보탬이 된다는 입장인 반면 비박계는 마냥 두고만 볼 수 없는 입장이다.

특히 'TK물갈이설'이 심심찮게 나돌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서 정치 신인 가산점은 더욱 예민한 문제다. 이른바 '박근혜 키즈'들의 출마 선언이 TK 지역에 집중되며 가산점 비율은 현역 의원·정치 신인 간 경선에서 주요 당락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대구 서구),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석(대구 달성군), 전광삼 전 청와대 춘추관장(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등이 이미 TK지역 출마를 선언했고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도 대구 동구갑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고 정치 신인 가산점 비율을 무턱대고 높이거나 낮추자고 주장할 수 없는 양 계파의 고민도 있다. '친박 대 비박'에서 '현역 의원 대 정치 신인'으로 구도를 옮겨보면, 친박과 비박 모두 현역이라는 점에서 정치 신인 가산점은 부담스러운 소재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정치 신인 입장에선 가산점 비율이 낮을 경우 현역 의원들의 '기득권 지키기'라는 반론이 나올 수 있다.

당 공천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진하 사무총장은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과의 통화에서 "가산점을 어느 정도 비율로 할 것인지 누구든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 안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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