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율 급등…김무성·문재인과 접전

[the300]'안철수 신당' 지지율, 새정치연합과 오차범위 내 추격-리얼미터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정책네트워크 내일'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사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5.12.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정치민연합을 탈당해 신당 창당을 선언한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이 급상승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와 거의 대등해졌다. 덩달아 '안철수 신당' 역시 아직 창당하지 않았음에도 20%에 버금가는 지지도를 기록하며 새정치연합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2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12월 4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안 의원은 전 주 대비 2.8%p(포인트) 상승한 16.3%로 김무성·문재인 대표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안 의원의 지지율은 부산·경남·울산(5.6%p↑), 경기·인천(4.4%p↑), 50대(5.6%p↑), 60대 이상(3.3%p↑), 무당층(4.7%p↑), 중도층(7.8%p↑), 진보층(4.0%p↑)에서 오름세가 뚜렷했다.

안 의원의 상승세와 달리 김 대표와 문 대표는 전 주보다 각각 2.7%p, 2.5%p 하락한 17.6%, 16.6%를 기록하며 세 사람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쳤다.

리얼미터는 "안철수 의원은 지지층 결집 행보와 관련한 언론보도가 급증하며 무당층과 중도·진보층에서 결집했다.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과 보수층에서, 문재인 대표는 연일 이어진 당 의원들의 탈당으로 무당층과 중도·진보층에서 지지율이 이탈했다"고 분석했다.

4~6위는 박원순 서울시장(9.3%), 오세훈 전 서울시장(6.6%), 안희정 충남도지사(5.0%)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안철수 신당'을 포함할 경우 새누리당 37.8%, 새정치연합 21.9%, 안철수 신당 19.5% 순으로 집계됐다. 안철수 신당은 특히 새정치연합과 불과 2.4%p의 차이를 보이며 상당한 경쟁력을 보였다. 안철수 신당을 제외할 경우엔 새누리당 40.1%, 새정치연합 24.3%, 정의당 6.1% 순으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조사에선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1.4%p 하락한 42.6%,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 주 보다 1.7%p 오른 52.0%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은 이번 주에도 국회 입법 무능에 대해 비판한 데 이어, 유일호 경제부총리 지명 등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이를 두고 야당이 '총선 지원용 개각', '회전문 입각'이라고 비판하면서 부정 평가가 더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3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남녀 유권자 153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유·무선 전화(50%씩)를 병행한 임의걸기(RDD)·전화면접(CATI)·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7.0% 표본오차는 ±2.5%(95% 신뢰수준)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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