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총선 승리·정권교체 위한 거취 고민 중"

[the300]"이대로 가면 필패…거취 문제는 작은 선택일 뿐"

구경민 기자 | 입력 : 2015.12.24 16:07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전 공동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의 집권을위한모임 주최 '새정치연합, 뭐가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5.10.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24일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작은 부품으로 역할을 하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거취 결정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저의 고민은 딱 하나 총선승리의 길을 찾는 거다. 제 거취 문제는 여기에 이어진 작은 선택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이 이대로 가면 필패할 수밖에 없다고 하는 건 다들 생각"이라며 "그래서 지도부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고, 그래야 야권통합이 가능하단 것이고, 그래야 총선승리, 정권교체를 말할 수 있지 않겠나. 제 거취 문제는 여기에 이어진 작은 선택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야권의 승리를 위해서 작동하는 한 부품으로서나마 저도 제 역할을 제대로 해내야 하지 않겠나. 그런 고민들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날 문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당내 다수여론으로 '혁신적 조기선대위'란 해법이 있다고 한 데 대해선 "오늘 아침에 말을 한 건 잘 모른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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