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안대희 어디에…與 공천특위 본격 가동

[the300]성탄절도 모여 우선추천·단수추천 등 4대이슈 논의하기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무성 대표와 면담 후 황진하 사무총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5.12.22/뉴스1
새누리당 공천특별위원회가 22일 첫 회의를 열고 앞으로 우선추천과 단수추천 방식, 후보자 자격심사 등 4가지 의제를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

공천특위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김무성 대표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상견례 겸 첫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선 우선 논의할 주제를 후보자 경선방식(국민참여비율), 우선추천지역과 단수추천 룰, 후보자 자격심사 기준, 여성 장애인 청년 등 소수자 배려방안 등 4가지로 압축했다.

특히 김황식 전 국무총리, 안대희 전 대법관 등 '거물급 신인'의 수도권 접전지 출마요구 관련해 단수추천 방식에 관심이 집중됐다.

우선추천은 당헌당규상 소수 약자, 여성이나 신인 정치인 등 약자를 배려해야 할 상황이나 특정지역 후보가 현저히 경쟁력 떨어지는 경우에 적용한다. 단수추천은 복수출마자 중에 한 사람이 지지율 50%이상 등의 월등한 경쟁력을 갖고 있을 때 시행할 수 있다.

두 제도 모두 적용하기에 따라 사실상의 전략공천 수단으로 여겨져 계파간 신경전이 벌어지는 지점이다. 이 때문에 공천특위 첫날 회의부터 이를 두고 계파간 충돌할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

특위 위원장인 황진하 사무총장은 이를 의식한 듯 별다른 논란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추천·단수추천 지역 선정을 현 당헌당규대로 할 것인가, 추가 의견이 있는가 약간 토의가 됐는데 논쟁은 없었다"고 말했다. 험지 차출이 정치신인에게만 해당되는지, 당 지도부도 경우에 따라 접전지로 갈 수 있는지에 대해 "오늘 그런 논의가 있었다는 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 강남처럼 새누리당이 '현저히 불리한' 지역이 아닌데도 특정인사 영입 등 단수추천이 가능한지도 관심이다. 황 총장은 "그것은 오늘 논의했던 일반 원칙에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다"며 "최고위에서 지명도 높은 분들 영입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어제 최고위원회 말씀과 오늘을 연결지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무성 대표는 임명장 수여 후 기자들과 만나 특위에서 명망가들의 험지차출을 포함 "모든 것이 다 (논의)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마음을 비우고 하면 다 잘될 것"이라며 공천룰을 연내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천특위는 크리스마스인 25일을 비롯, 26·27까지 3일간 각각 오후 2시부터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4대 주제를 집중 논의한다. 특위가 마련한 공천룰 방안을 확정하자면 최고위 보고를 거쳐 필요한 경우 의원총회, 전국상임위 개최까지 열 수도 있다.

황 총장은 "특위 위원 제안 사안이 있으면 동의 하에 추가 논의할 수 있는 건 한다"며 추가의제를 테이블에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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