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安 신당 창당에 "안타깝다 …통합은 필승 분열은 필패"

[the300]박원순 "서울의 흔들바위…정부 여당이 왜 그렇게 흔들어대나"

김승미 기자 | 입력 : 2015.12.20 11:47
박원순 서울시장(왼쪽부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박근혜정부 복지 후퇴 저지' 토크콘서트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5.12.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탈당한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기조에 대해 "통합은 필승이고 분열은 필패"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회의실에서 열린 문재인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과 함께한 '박근혜 정부 복지 후퇴 저지 토크 콘서트'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안 의원이 신당 창당을 선언한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 "문 대표에게도 그랬고 안 의원에도 절대 그건 안된다고 전화도 하고 이메일도 보내고 문자 메시지도 보내고 수없이 했지만 잘 안돼서 너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당이 걱정이다"라며 "당이 국민을 걱정해야 하는데 시민들이 당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은 어떡하든 막아야 하는 것 같다. 가계부채 1200조가 넘어서고 청년들이 헬조선이라고 한다. 어르신들의 자살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당내 혼란상을 걱정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은 요즘 심경에 대해 "문대표가 설악산 흔들바위라면 저는 서울의 흔들 바위"라며 "문 대표는 당내 흔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정부 여당이 왜 그렇게 흔들어대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목록

최신뉴스

전체기사보기

베스트클릭

  1. 1연금개혁 두고 격론..."기금 고갈 안돼" vs "미래세대 부담 줄여야"
  2. 2'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3. 3[기자수첩]"정치학 전공인데 투표 안 했다"는 30대, 왜?
  4. 4"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5. 5'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6. 6"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7. 7'대북 강경파' 美 유엔대사 방한...외교·국방장관 만나 대북제재 논의
  8. 8"군대 가기 싫어"…없던 '뇌전증·우울증' 등 만든 159명의 최후
  9. 9[영상]북한 침투했던 그 무인기…표적 찍자, K9 포탄 140발 '쾅쾅'
  10. 10'AI·우주·반도체' 등에 올해 4000억 투자…K-방산 수출 뒷받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