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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수도권 지역 의원모임 박홍근(왼쪽부터), 김상희, 윤관석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들은 문재인 대표에 이어 안철수 전 공동대표에게도 문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전제로 두 사람이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방안을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2015.12.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탈당을 예고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수도권 지역 의원들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긴급 간담회를 갖는다.
수도권 의원 모임 소속인 윤관석 박홍근 김상희 의원은 12일 당내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당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간담회'를 제안했다.
이들은 문자메지시를 통해 "당이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우리 전체 의원들이 만사를 미루고 만나서 집단 지성을 긴급히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시간이 없다"며 "의총이 소집되기 전이라도 대책을 세우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관석 의원은 통화에서 "당이 비상상황에 처해있다"며 "안 전 대표의 결심이 굳혀지기 전에 의원들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이종걸 원내대표도 긴급 의총을 소집했다. 이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당내 현안과 관련해 오늘 오후 늦게 의원총회를 개최할 수 있으니 의원님들께서는 일정에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당 내홍 수습을 위해 수도권 의원들이 나선 이유는 안 전 대표의 탈당으로 새정치연합이 분당으로 이어질 경우 접전 지역이 많은 수도권 의원들이 직격타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앞서 수도권 의원들은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에게 당 내홍 봉합을 위해서 '문재인-안철수 공동비대위원장 체제'의 수용을 공식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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