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의원 "유력 인사들 왜 여건 좋은 곳에 목 매느냐"

[the300]"쉽게 당선되면 국민 뜻 왜곡되는 정치 한다" 일침


새해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을 하루 앞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관련 긴급 당정회의에서 새누리당 김성태 예결위 간사가 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되자 굳은 얼굴로 이동하고 있다. 2015.12.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핵심 측근인 김성태 의원이 여권 내 유력 인사들의 '양지 출마 러시' 현상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11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험지출마론이 친박(親朴·친박근혜)계 견제 차원이 아니냐'는 지적에 "절대 그런 의도가 아니다"면서도 "우리 국민들이 보기에 명망 있고 사회적 인지도가 높고 웬만한 국민적 인기도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왜 굳이 흔히 말하는 새누리당 기반 여건이 좋은 지역이라는 곳에 목을 매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쉽게 정치하려고 하면 항상 쉬운 판단밖에 하지 못한다"면서 "쉽게 당선되고 쉽게 정치적 기반을 확보하면, 그건 솔직한 말로 국민들의 뜻하고는 왜곡되는 그런 측면에서 정치를 할 공산도 상당히 많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친박계 맏형인 서청원 최고위원 등을 겨냥한 '중진용퇴론' 문제에 대해선 "공천과 추천을 당 권력자나 흔히 말하는 실세가 하는 게 아니라 그 지역 유권자, 그 지역 국민들에게 돌려드린다는 취지는 맞지 않는 것"이라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중진용퇴론은 상향식 국민공천이 당헌·당규 상에 명백하게 박혀 있는 상황에서 이런 상향식 국민공천에 대한 전면적 부정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1차 경선에서 과반을 얻지 못할 경우 무조건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는 친박계 주장에 대해 "여차 잘못하면 불필요한 이합집산을 불러일으켜 본선 경쟁력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도 있다"며 "본선 가기도 전에 우리끼리 치고 받아 갖고 3등, 4등, 5등이 담합해 사실상 2등을 당선시키거나 본선에선 결집되지 않는, 그런 엄청난 병폐가 여기에 숨겨져 있다"고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또 '결선투표제는 최고위 의결로 결정이 끝난다'는 서 최고위원의 주장을 겨냥, "총선 규칙에 대한 기조, 원칙은 최고위원회에서 합의를 볼 수도 있긴 하지만 그 구체적인 방법과 지침은 이번에 구성된 공천특별기구에서 논의되어야 할 사항"이라며 "그래서 민주적인 절차로 의총에서 그걸 최종 보고되어 지는 것이고, 그런 과정에서 의총이라든지 이런 다양한 의원들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돼야 한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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