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사퇴…이종걸·최재천도 내던질까

[the300]이종걸 "문재인, 주승용 만난 후 입장 발표"…최재천, 당직사퇴 신중 "개인문제 아냐"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직 사퇴를 밝히고 있다.주 최고위원은 "제가 먼저 책임지고 결단하겠다. 제가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남으로써 통합의 물꼬를 트고자 한다"고 사퇴를 발표했다. 주 최고위원은 지난 4일과 7일 열린 최고위에 연이어 불참하는 등 당무를 거부하며 최고위원직 사퇴를 예고해 왔다. 2015.12.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주류인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8일 문재인 대표가 당의 통합과 혁신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주 최고위원은 지난 4일과 7일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면서 당무를 거부해왔다. 비주류인 이종걸 원내대표와 최재천 정책위의장도 7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당직을 내놓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달 27일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오영식 의원에 이어 주 최고위원까지 사퇴한 가운데 다른 최고위원 1~2명만 더 사퇴하면 문재인 지도부가 사실상 반쪽으로 되며 와해되는 셈이다. 

이 원내대표는 8일 오후 문 대표와 주 최고위원을 만난 후 입장을 발표키로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직에 대한 결심을 했느냐는 질문에 "주 최고위원와 문 대표를 만난 다음 오후에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두분을 뵙고 상의를 드릴 것"이라며 "당의 중대한 국면에 문 대표가 가장 중요한 결정을 하실 수 있는 국면이라는 것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산업 대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무 거부와 관련, "직접 당무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그것이 당을 위해 오히려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진심으로 당이 집중화 되고 당을 위해서 움직여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당무 거부가 문재인 대표 체제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는 "대표를 체제라고 할 수는 없고 당의 승리, 당의 선당후사를 위해 스스로 헌신하고 희생할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을 찾아내는 것이 당의 지도자 역할"이라며 문 대표의 거취표명을 요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주 최고위원, 최재천 정책위의장, 정성호 민생본부장 등 비주류 당직자들이 이날 사퇴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여러가지 당의 사정을 생각해 스스로의 판단과 희생정신, 선당후사의 태도, 이런 게 집약적으로 제기된 때라고 생각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최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핵심 당직자들의 당무거부에 대해 "당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며 "당내 상황이 극도로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데 동의한다"며 "어떤 방식으로 풀지는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당의 최고위원회는 철저히 정치적 조직"이라며 "오영식(최고위원)도 사퇴했고 (주승용) 수석최고위원이 사퇴하고 원내대표가 당무거부를 하면 당연히 정치적으로 무너질 것이다. 당 대표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공격했다.

이어 "현재까지는 문 대표의 책임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 이후 시스템, 비상대책위원회인지 어떤 형식의 전당대회인지 등은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문 대표의 사퇴를 에둘러 촉구했다.

하지만 최 정책위의장은 "제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당내 전체의 문제, 생각이 다른 문제이기때문에 (거취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당직사퇴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여러 (의원) 모임이 있는데 단순한 비주류 논의 수준이 아니라 각기 여러 채널에서 지역별 모임, 중진모임 등 여러 모임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각기 해법을 내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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