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동반 백의종군론 잇따라 제기…"기득권 내려놔야"

[the300]이종걸·김영환 등 당내 중진들 "백지상태에서 시작해야"



문재인 정치민주연합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당내 문제와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2015.12.3/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의 동반사퇴론이 당내 중진들 사이에서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4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문 대표든 안철수 의원이든 또는 당의 모든 지도자들이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당을 살려야겠다는 아주 절박한 생각을 가져야한다"며 "백의종군 해야하고, 살신성인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환 의원은 "문재인 대표는 당을 탕평하기 위해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일이 필요하고, 안철수 전 대표도 혁신 전대만을 고집해서는 안된다"며 "즉각 당을 주류, 비주류가 참여하는 대탕평의 비대위 체제를 만들어야한다는 것이 중진들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금 당이 어떻게든지 탕평하고 통합해야만 혁신할 수 있는데, 결국 통합은 버리고 혁신하자는 것이 문 대표의 발표였다"며 "문 대표와 친노들이 당을 전횡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고, 그런 피해의식을 상당한 의원들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불식시키기 위해 백의종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의원을 향해 백지상태에서 시작할 것을 요구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3일 TBS라디오 '퇴근길 이철희입니다'에서 "모든 사람들이 기득권을 던지듯 문 대표도 우선 정말 평행선, 수평선 시작에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백지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용광로 같은 논의의 다양성을 하나로 끌어내는 그런 새로운 수평선을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이제 기대할 수밖에 없지 않다"며 "모든 사람들이 다 기득권을 버리는, 던지는 그런 것이 여기에서는 좀 중요한 지혜 아니겠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과 국민과 약속했던 자기 신념을 지키는 한에서 가지고 있었던 기득권을 모두 던져버리고 앞으로 나가는 이것이 가장 큰 리더들에게 있어야 할 부분"이라며 "지위와 기득권, 당에 대한 어떤 권리가 있다면 그것들은 모두 헌신을 위해서 던지는 것이 당원과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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