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오바마 청정에너지 이니셔티브' 출범 참여

[the300] 美·佛·인도 주도…MS 빌 게이츠도 출범식 참석

파리(프랑스)=이상배 기자 | 입력 : 2015.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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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5박7일 일정으로 유럽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21차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21) 참석을 계기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주도의 '청정에너지 혁신 미션'(Mission Innovation) 출범식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파리 르부르제 회의장 내 넬슨 만델라 홀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청정에너지 기술혁신 방안들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개방적인 협력체제 지향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투자 및 교류 확대 △개발도상국 지원노력 강화 등이다.

'오바마 이니셔티브'로도 불리는 '청정에너지 혁신 미션'은 청정에너지 기술혁신을 통해 기후변화 문제에 효과적이고 장기적으로 대응하고자 창설되는 국제 협의체로, 미국 프랑스 인도가 주도하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 중국 일본 등 총 20개국이 참여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20개국 정상 또는 대표들이 참석해 청정에너지 연구·개발(R&D) 확대 및 국제협력 강화 등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기술혁신을 통한 기후변화 위기 극복에 뜻을 함께했다.

또 출범식에는 민간부문 대표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MS 기술고문도 참석해 정부와 민간 투자자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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