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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사진=뉴스1 |
새정치민주연합은 25일 새누리당이 집회 ·시위에서 복면 착용을 금지하도록 규제하는 이른바 '복면금지법'을 발의한 데 대해 "시대착오적 "이라며 비판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복면금지법은 평화 시위를 보장하기 위한 법이 아니라 집회·시위의 자유를 막아 국민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옴짝달싹 못하게 묶으려는 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과거에 추진하다 집회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로 통과되지 못한 법을 재추진하겠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여당이 살인적인 폭력 진압을 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마스크만 써도 처벌을 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시위대를 테러리스트에 빗대는 대통령과 집회나 시위시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겠다는 여당을 보면 할 말을 잃을 정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당이라면 복면금지법을 만들기 전에 농민과 노동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이유가 무엇인지 그것부터 생각해야 마땅하다"며 "지금은 집회를 열 수밖에 없는 절박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지, 목 놓아 절규하는 국민들을 처벌할 궁리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회부의장인 정갑윤 의원은 복면 착용을 금지하고 대학입시 전형일에 집회 시위를 제한하는 법률안을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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