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서거] 서청원 "YS, 칼같이 약속을 잘 지키던 분"

[the300]

김승미 기자 | 입력 : 2015.11.24 20:48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故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2015.11.23/사진=뉴스1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4일 고 김영삼 대통령(YS)에 대해 "약속을 칼같이 잘 지키는 분"이라고 회고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변인을 맡고서 처음으로 정치부장과 식사를 잡아 놨는데 5분 전에 갔더니 YS는 벌써 다다미방에서 혼자 뒷짐지고 서성거리고 있더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사적인 약속이든 뭐든 항상 5분, 10분 전에 가계신다"고 했다. 또한 "한번도 '야', '너' 이런 식으로 부른 적 없다"며 "항상 '서 장관', '서 대변인', '서 의원'으로 부르시던 분"이라고도 했다.

서 최고위원은 또  "정무장관 시절에 YS가 한달에 한번씩 꼭 토요일 점심에 청와대로 불렀다"며 "메뉴는 칼국수로, 나는 계속 보고하고 YS는 먹으면서 듣기만 하다 젓가락을 딱 놓으니 항상 보고 끝나면 청사에서 직원들이 (내) 밥을 다시 준비해놨다"고 후일담을 털어놓았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목록

최신뉴스

전체기사보기

베스트클릭

  1. 1연금개혁 두고 격론..."기금 고갈 안돼" vs "미래세대 부담 줄여야"
  2. 2낙선 후유증 앓는 21대 국회…마지막 과제 '연금개혁' 매듭지을까
  3. 3'175석' 민주당, 국회의장+법사위원장 요구…원구성 난항 예고
  4. 4[기자수첩]"정치학 전공인데 투표 안 했다"는 30대, 왜?
  5. 5[속보] '이란-이스라엘' 확전 위기…외교부 "우리 국민 피해 없어"
  6. 6외교부, 이란-이스라엘 사태 대책반 가동…"국민 500여명 피해 無"
  7. 7"제1 적대국" "주적" 북한 말폭탄…'중동 위기' 남의 일 아닌 이유
  8. 8'태풍이 된 남자' 조국 현상의 3가지 이유
  9. 9"군대 가기 싫어" 여친도 도왔다…적발된 169명 수법 보니
  10. 10'대북 강경파' 美 유엔대사 방한...외교·국방장관 만나 대북제재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