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무성, 김영삼의 정치적 아들? 이율배반" 비판

[the300]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2015.11.23/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23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을 자처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일제히 비판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노동 개혁을 앞장선 김 대표가 독재정권에 맞섰던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을 운운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는 것이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이날 김 전 대통령의 추모 묵념으로 시작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승용 최고위원이 대독한 발언문을 통해 "국민이 반대한 친일 미화 역사 교과서를 만들기 위해 역사학자 90%를 좌파로 매도하는 독재정치의 회귀를 보고 있다"며 "독재와 맞섰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을 자임하는 이율배반의 정치를 보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한국에 통치만 있고 정치가 없다.', '정치가 없으면 민주주의가 없다'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하며 "1973년 김대중 납치사건을 두고 박정희 정권의 행태를 비판하는 발언이지만 지금 박근혜 정권과 상황도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예산안과 법률안을 연계처리하려는 새누리당은 국회의 논의를 무위로 돌리려 한다. 국회를 무시하고 있고 국회를 후진화 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김 전 대통령이 조선총독부 건물을 해체해 역사를 바로 세우기에 앞정섰다면서 "박근혜 정부와 여당은 국정교과서로 오히려 역사를 왜곡하고 역사를 굴절시키기에 나서고 있다. 역사 왜곡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현재의 여당 대표가 과연 김영삼 대통령의 정치적 아들이라고 자처할 수 있는지 한번 돌아볼 일"이라고 지적했다

유승희 최고위원 역시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 역시 서로 경쟁적으로 김영삼의 정치적인 아들, 상주임을 자처하고 있다"면서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을 온다는말을 가슴에 새기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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