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효과?' 與, 호남 단체장 첫 당정협의…'예산 러브콜'

[the300]김무성 "호남 발전 앞장설 터"…이낙연, 예산 폭탄 "피폭 되고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새누리당-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5.11.23/뉴스1
새누리당이 호남 단체장을 불러 "예산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7·30 재보선에서 '예산 폭탄' 발언에 힘입어 새누리당 출신으론 처음으로 호남에서 당선된 이정현 의원 사례를 20대 총선에서도 재현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누리당은 23일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19대 국회에서 처음으로 호남권 광역단체장과 예산당정협의회를 가졌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중에도 불구하고 직접 회의에 참석해 호남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입장밝혔다. 

김 대표는 "수도권이나 영남권에 비해 호남권이 발전이 더디고 국가적 지원이 덜 된다는 인식이 그 지역에 팽배하지만 새누리당은 지역차별적 정책 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새누리당은 호남권 현안에 대해 많은 관심 가지고 있다"면서 "(호남지역) 시도지사와 소속 정당은 달라도 호남을 발전시키고 새계의 도시로 키우고자 하는 마음은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정책위의장은 "이런 공감을 바탕으로 호남의 숙원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되고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광주 자동차 100만 생산기지, 전남의 광주·송정 경전철 사업, 전북의 지덕권 산림치유원 사업 등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광주전라남북도 시도지사들은 새누리당이 호남지역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 것에 대한 감사 표시와 함께 지역현안에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이낙연 전북도지사는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예산폭탄 말했지만 폭탄은 떨어지지 않았다"면서 "진정으로 피폭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화합'과 '통합'을 유언으로 남겼다"면서 "동서간 화합 위한 목포·부산간 철도에 보성구간만 없다. 동서통합 길에 첫삽 못 뜨고 있다"며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이 특징적으로 개발해서 힐 수 있는 것은 발굴해서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덕권 산림 치유원 국립화, 2017년 세계 태권도대회를 위한 태권도원 도로 등에 관심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송 도지사는 "전북하면 상징적으로 새만금 개발사업인 속도감에 대해 전북도민들 느리다고 느낀다"면서 "전북 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각별하게 관심가져달라"고 덧붙였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 상중에도 호남의 아픔과 어려움을 함께 하기 위한 (새누리당의) 진정성에 대해서 가슴깊이 와닿는 아침"이라면서 "모레(25일) 국립아시아전당 개관한다. 정부에서 전폭적인 지원 해주셔셔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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