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조위 대응방안 문건' 해수부'모르쇠'…예산심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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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규 기자 | 입력 : 2015.11.20 16:12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10.20/뉴스1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현안 대응방안 문건에 대해 소관부처인 해양수산부 관계자들이 해당 문건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해수부에 대한 내년도 예산 심사를 중단했다.

국회 예결특위 야당 간사인 안민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세월호 특조위가 청와대 관련 조사를 개시할 경우 특조위 내 여당추천위원들이 사퇴한다'는 내용의 문건을 해수부가 작성했는지에 대해 해수부 차관에게 확인 한 결과 "모르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부처 실무를 담당하는 차관과 기조실장이 '모르겠다' '확인해보겠다'고 답변한다"면서 "해양정책을 책임지는 해수부의 행태에 분노를 넘어 실망을 금치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은 "야당 예결소위위원들은 해수부가 문건을 작성했는지 여부, 작성했다면 누가, 왜 작성했는지에 대한 분명히 답변이 있을 때까지 해수부에 대한 예산안 심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는 야당의 요구에 여당도 합의 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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