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자리 달라는것 아냐, 그게 본질적 차이"

[the300]문-안-박 연대에 "지금 선거체제 들어가는 게 중요하지 않아"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정성장을 위한 공정3법 토론회에서 박영선 의원과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5.11.17/뉴스1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7일 문재인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등의 이른바 '문안박 연대' 가능성에 "제가 무슨 자리 얻자고 (혁신을) 주장하는 게 전혀 아니다"며 "그게 저는 가장 근본적 본질적 차이라 본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공정경제 관련 3법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는 공천 작업에 돌입하자 주장하는 거고 저는 당의 큰 변화가 먼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 두 달 전부터 동일한 입장인데 지금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류뿐 아니라 비주류에서도 문-안-박 연대 카드가 거론되고 있지만 안 의원은 기존 입장을 일단 고수한 셈이다. 그는 자신의 혁신안 수용이 연대 조건인지에 대해서도 "지금 선거체제에 들어가는 게 중요한 변화가 아니다"며 "국민 마음 움직일 계기 잡으려는 그 고민을 해야한다"고 했다.

그는 "문 대표는 지금 이대로 가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보는 거고 저는 이대로 가면 총선 승리 못한다고 보는 그게 가장 큰 차이라 했는데, 두 달 지나는 동안 당에서 어떤 큰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통합을 위한 어떤 행동도 없이 시간만 흘러간 반면 상황은 점점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시 말하지만 지금 당엔 큰 변화가 필요하다"며 "선거체제로 돌입을 먼저 하자, 그건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로부터 회동 제안이나 연락이 온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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