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총선 출마하러 가냐", "답변 안 드리겠다"

[the300]박지원, 법사위 출석 장관들에게 매번 '뼈'있는 농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15.11.11/사진=뉴스1

"총선 출마하러 가냐."
"답변 안 드리겠다."

11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출석한 윤상직 산업통산부 장관에게 총선 출마 여부를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윤 장관은 "답변 안 드리겠다"고 즉답을 피하며 "·중FTA 비준 문제 등으로 바빠 겨를이 없다"고 답했다.

이날 박 의원의 질문은 발언기회를 얻은 공식 질문이 아니었고, 법사위 전체회의에 단독으로 상정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원포인트로 통과시킬지를 여야 의원들이 논의하는 동안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농담이었다.

박 의원은 이전에도 최경환 경제부총리·황우여 교육부총리·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 법사위에 법안설명차 출석한 장관들에게 짓궃게 "출마하냐"고 여러 번 질문한 바 있다. 이때마다 장관들은 즉답을 피하고 당면한처 현안 처리에 바쁘다는 식으로 넘어가곤 했다.

박 의원의 농담에 윤 장관은 다소 '진지하고 길게' 답해 적잖게 당황한 모습을 연출했다. 윤 장관은 내년 총선에서 부산 지역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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