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새누리 분명하지 않으면 예산심의 들어갈 수 없다"

[the300] "누가 민생을 파탄나게 만들었냐"

김승미 기자 | 입력 : 2015.11.05 15:49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시도당 및 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국정교과서 중단을 외치고 있다. 2015.11.5/사진=뉴스1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5일 여당의 국회 일정 복귀 요구에 대해 "새누리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 분명히 하지 않고서는 예산심의 들어갈 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역사국정교과서 저지를 위한 새정치민주연합-전국 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후안무치"라며 "그들이 저질러 놓은 국론분할의 이 난국을 정면 돌파하려는 우리 당에게 민생파탄의 어려운 상황을 외면하고 우리를 비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누가 민생을 파탄나게 만들었냐"면서 "누가 국회를 정지하게 만들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휘하의 많은 분들이 거짓말로 100번하면 그것이 진실 되는 듯한 착각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국정교과서 논리를 만들어낸 새누리당 의원들과 박근혜 대통령 휘하에 있는 많은 분들은 거짓말을 100번하면 진실이 되는 것처럼 착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이 원내대표는 "민생 문제를 우리는 한번도 잊은 적 없다"면서 "획일화와 국정화, 효과적으로 엎을 수 있는 민생과 국민 중심의 길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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