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聯 "국편, 집필진 공모 5일만?…'공개모집' 포장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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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제공

정치민주연합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책임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4일부터 9일까지 집필진을 공모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이미 내정된 집필진에 '공개모집'이라는 포장지를 씌우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4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절대 다수의 역사학자와 교수, 교사가 집필 거부를 선언한 상황에서 5일 만에 공모를 끝내고 2주 남짓의 집필진 구성을 완료하겠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유 대변인은 "야당과 국민이 경고했던 대로 집필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인지, 계속적으로 밀실에서 모든 것을 결정하고 추진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모호하고 두루뭉술한 기자회견에 국민적 의혹과 걱정은 더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편은 대표 집필진으로 서울대 최몽룡 명예교수와 이화여대 신형식 명예교수를 공개했다"며 "그러나 국정화 지지선언에 참여했던 신 명예교수는 본인의 허락 없이 명단에 이름이 포함됐다고 항변한 바 있고, 최 명예교수는 제자들의 반대로 회견장에 동석하지 못했다. 더 무슨 긴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라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당초 큰소리쳤던 대로 집필진의 투명한 공개는 두 명의 원로급 교수 공개로 끝내겠다는 것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중·고등학교에 걸쳐 총 5책을 집필하는 40여명의 집필진 중에서 원로급 교수 두 명을 공개한 것을 두고 정부가 약속을 지켰다고 생각할 국민은 아무도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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