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예결특위, 특수활동비 개선방안 공청회 열어

27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에 대한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듣는다. 야당은 국정교과서 반대 장외 집회에 나선다.
박 대통령은 2013년부터 3년 연속으로 직접 국회를 찾아 예산안의 법정시한 내 처리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노동개혁 완수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조속한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 등에 대한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전망이다.
야당은 교육부의 국정 교과서 '비밀 TF' 운영 문제를 지적하며 예산안 시정연설 참여를 미룬 상태다. 야당의 시정연설 참여여부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통해서 결정될 전망이다.
시정연설 참여와 별도로 야당은 이날 저녁 장외집회에 나선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는 오후 6시부터 광화문에서 열리는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문화제에 함께 참석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새해 예산안 심사에 앞서 이틀째 공청회를 이어간다. 이날 오후에는 특수활동비 개선 방안 공청회가 열린다. 야당이 강력하게 특활비의 투명한 공개를 포함한 개선방안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공청회의 논의내용에 이목이 쏠린다.
국회는 예산안 예비심사를 이어간다. 이날 법제사법위원회·정무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국방위원회·안전행정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등은 예산안 예비심사를 실시한다.
이외에도 외교통일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보완대책에 관한 공청회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