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상, 내주 초 방한…한일 국방장관회담 개최

[the300]서울 ADEX 참가 계기 회담 개최…집단자위권법 후속 등 논의

박소연 기자 | 입력 : 2015.10.13 17:21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하고 있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30일 싱가포르에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왼쪽), 나카타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과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사진=뉴스1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다음주에 한국을 방문한다.

13일 국방부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에 (나카타니 방위상이) 참가한다"며 "그는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 방위성 수장이 한국을 찾는 것은 2011년 1월 기타자와 도시미 당시 방위상의 방한 이후 4년 9개월만이다.

이번 회담은 일본 안보법제 개정 이후 양국 국방장관 간 첫 회담으로, 한일 양측은 집단자위권법 통과 이후 한반도와 관련된 사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일 양국은 한국 정부의 동의 없이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은 불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다. 그러나 전시 등 특별한 상황에서 자위대의 한반도 운영 형태와 범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일본측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위협에 대비한 한일 양국 간 군사정보교류협정의 필요성을 언급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지난 2일 백승주 국방부 차관은 세계군인대회 참가차 방한한 일본 하라다 정무관과의 조찬 협의에서 적절한 시기에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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