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봉, 의원직 사퇴서 제출…오늘 본회의 표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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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기자 | 입력 : 2015.10.12 11:27
40대 여성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무소속 심학봉 (54·경북 구미 갑) 의원이 2일 새벽 피의자 신분으로 16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대구지검 청사을 떠나 차량에 오르고 있다.이날 검찰은 심 의원에게 성관계 과정에서 강압적인 수단을 썼는지 여부와 피해 여성 진술 번복에 회유·협박 등이 있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2015.10.2/뉴스1>
성폭행 혐의로 논란을 빚은 새누리당 출신 무소속 심학봉 의원(경북 구미갑)이 12일 국회에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제명'보다는 자진사퇴로 거취를 정리할 가능성이 높다.

국회에 따르면 심 의원은 보좌진을 통해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로 사퇴서를 냈다. 의원이 사직하려면 본인 서명의 사직서를 의장에게 제출해야 하고, 이를 본회의에 상정하면 인사에 관련한 사안인만큼 토론 없이 곧장 표결한다.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심 의원 제명안이 처리될 예정이었다. 동일 의원의 신상에 관한 안건이어서 여야가 사퇴안과 제명안 중 어느 것을 본회의에 올릴지 협의하게 된다.

정치권에선 본인이 '버티기'를 고집하는 상황이 아닌 만큼 강제로 제명하기보다는 자진사퇴안건만 의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앞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달 16일 전체회의에서 심 의원 제명을 선택했다. 여야는 지난 5일 회동에서 12일 본회의에 심 의원 징계건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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