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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중도 성향 모임인 '통합행동' 민병두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통합을 위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 민 의원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표를 향해 "새 정당 구상을 각계 의견을 수렴해 조기에 밝혀야 하며, 다른 정파에게도 손을 내미는 자세로 통합을 위한 구상이 무엇인지 진지한 고민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15.10.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새정치민주연합 내 중도 성향 중진의원 모임인 통합행동이 "문재인 대표는 뉴파티(새로운 정당) 구성을 위해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통합행동 멤버인 민병두 새정치연합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 대표가 뉴파티 구상을 밝히겠다고 한 바가 있다"며 "당 대표가 그런 구상을 말하는 것이 당내 건강한 토론 형성하는데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범야권 통합보다 당내 통합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그는 "밖에서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끌려다닐 필요도 없고 아주 외면할 필요도 없다"며 "그러나 현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당내 통합이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같은 통합행동 멤버인 박영선 새정치연합 전 비대위원장이 '빅텐트(포괄정당)'론을 주장하며 범야권 통합을 강조한데 대해 민 의원은 "자꾸 (통합행동 내에서) 차이를 만들고 갈등을 만들지 말라"면서 선을 그엇다.
또 새정치연합 내 혁신위원회가 탈당 의원 복당 불허 방침을 밝힌 바 있어 창당파를 포섭하는 뉴파티를 만드는 것이 힘들다는 지적에 그는 "(혁신위의 복당 불허 지침 등) 그런 논쟁에 대해 논의한 바는 없다"면서 "그 부분을 먼저 얘기하는 것보다 경로의 하나로 두고 우선 당의 통합을 확보하는 데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대답했다.
민 의원은 이어 "우리의 목적은 당내 건강성을 되찾고 통합하려고 의견을 모으는 것"이라면서 통합행동 구성이 문 대표 흔들기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반박했다. 문 대표와 통합행동이 만나서 협의할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합행동은 전일 밤 서울에서 모임을 갖고 당내외 통합에 대해 논의했다. 모임에 참석한 의원은 모두 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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