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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왼쪽)와 김정훈 정책위의장. /사진= 뉴스1 |
새누리당이 현행 역사교과서 검정제도 변경을 다시 한 번 주장했다. 현행 검정제도 아래 교과서는 특정 이념에 경도된 집필진들이 편향적인 역사관을 청소년에게 심고 있다는 지적이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6일 오전 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현행 고교 한국사 교과서 7종 집필진 22명 가운데 18명이 특정 이념에 경도돼있다"며 "이적성 논란 끊이지 않는 전교조 출신 집필진이 10명 참여한 '전교조 교과서'"라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새 교과서 집필마다 공정성과 균형성이 결여된 특정 이념 추구세력이 '회전문' 처럼 자리를 바꿔 참여하고 있다"며 "검정제도 아래 다양한 교과서가 나오지만 실제로는 다양성의 가면을 쓴 한 종의 편향성 교과서가 나오는 것과 마찬가지다. 현행 검젱교과서 제도는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조원진 원내 수석부대표 역시 "현행 역사 교과서는 북한의 '주체사상'을 노골적으로 소개하고, 확실치도 않은 김일성의 항일운동을 부각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자유민주체제를 부정하는 내용도 담겨있다"며 역사교과서 검정제도 변경을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제 관련 논의도 오갔다. 원 원내대표는 "한국 대표하는 지식인과 원로 지식인이 오늘 '노동개혁 촉구 지식인 1000인 선언문'을 발표한다"며 "우리 당은 노동개혁 5대입법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5일 TPP가 한국이 불참한 가운데 탄생했다"며 "글로벌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한·중, 한·베트남 FTA 비준을 국회가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저성장 경고음이 나오는 만큼 4대개혁 완성이 시급하다"며 "국정감사 이후 금융성숙도 87위로 금융후진국에 머무른 한국의 금융시장 개혁을 위해 핀테크 활성화 및 금융 규제개혁 완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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