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기업부채 증가, 저금리도 영향을 줬다”

[the300] 물가안정목표제 개선방안 다각도로 검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5일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못갚는 소위 한계기업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기업 전반적인 경기부진도 있지만 저금리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업 연체규모가 아직은 우려할 상황은 아니지만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도 염두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물가안정목표제가 장기간 목표범위를 이탈하고 있다는 지적에 “정부와 최종 협의절차를 남아서 최대한 적정한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총재는 현행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예전처럼 근원인플레이션 지수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세계 각국도 대부분 CPI를 쓰고 있다”며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근원인플레이션으로 가는 방안 등도 다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최근 10개월 연속 0%대 저물가가 이어지는 상황과 관련해선 “수요부진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유가하락에 따른 공급측 요인이 컸다”며 “1~9월 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6% 인데 7개 석유류 관련 제품의 기여도가 –1.4%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물가는 유가하락에 따른 공급측 요인에 상당부분 기인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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