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핀란드 자살예방·미래연구 사례 청취…유럽방문 종료

[the300]수교 25주년 러시아 방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뒷받침 의회외교

정의화 국회의장(가운데), 원혜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 등이 5일(현지시간) 핀란드 의회에서 핀란드 자살방지 대책을 청취하고 있다./국회대변인실 제공
정의화 국회의장은 5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사울리 니이니스퇴 대통령, 마리아 로헬라 국회의장 면담을 끝으로 6박8일간 러시아·핀란드 공식방문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다.

정 의장과 국회 방문단은 이날 헬싱키의 핀란드 의회 별관에서 우리나라 보건복지위원회에 해당하는 사회보장위원회 뚤라 하타이넨 위원장과 티모 파또넨 국립보건원(THL) 교수를 만났다. 

우리나라 통계청 집계 결과 한국의 자살률은 2012년 10만명 당 29명, 2014년 27.3명으로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회원국중 가장 높다. 핀란드는 1990년 10만명당 30명이 자살할 정도로 높은 자살률을 기록했지만 1992년부터 본격 시행한 민관합동 대책 덕에 2012년 자살률을 15.6명으로 낮췄다. 

정 의장은 "최근 자살율을 크게 낮추는데 성공한 핀란드의 자살예방·치료 정책 공유와 이와 관련한 의회간 협력을 모색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의 노인 자살률이 높아 심각한 사회문제라고도 했다. 이에 핀란드 측은 자살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에 대해 상담·약물치료 등을 선제적으로 시행토록 한 정책과 그 성과를 설명했다.

정 의장은 국회 출연연구기관 미래연구원 설립 관련 핀란드 의회의 사례도 들었다. 정 의장은 미래연구원 설립을 임기중 주요 과제로 추진 중이다.

정 의장은 이어 로헬라 국회의장을 만났고 대통령관저에서 니이니스퇴 대통령을 면담한다.

정 의장은 지난달 30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나리쉬킨 하원의장,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의장 등 러 양원 지도자들을 만났다. 한·러 수교 25주년 리셉션에도 참석해 교민과 현지진출 우리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한러 경제협력의 대표적 사례인 현대자동차 생산공장을 찾았다.

이번 방러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 서방과 러시아간 관계가 껄끄러운 국제정세의 한가운데 정부 차원에서 풀기 쉽지않은 대러시아 외교에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의의가 있다. 정 의장은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러시아의 반대의사를 재확인했다. 박근혜정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뒷받침하기 위한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도 러시아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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