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달러화 통화스왑 긴급히 추진 않을 것”

[the300] 물가안정목표제 정부와 협의 중

유엄식 기자 | 입력 : 2015.10.05 15:23

/사진제공=뉴스1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5일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높긴 하지만 지금의 우리 양호한 경제여건 감안하면 달러화 통화스왑을 긴급히 추진할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이 “미국 금리인상에 대비해 달러화 통화스왑을 늘려야 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국제금융시장 불안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서 그런 노력은 계속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답변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119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을 각국과 체결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달러화 통화스왑은 384억달러이며, 원화와 통화스왑 상대국간 통화로 체결된 규모는 806억달러 규모다.

달러화 통화스왑은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M)에 가입한 ASEAN+3 국가들과 체결한 상태다.

이만우 의원은 이날 “원화 통화스왑 체결에도 활용실적이 낮은 것은 원화 국제화가 진행되지 않은 것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하며 달러화 통화스왑 확대를 요구했다.


이 총재는 지난 3년간 한번도 목표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물가안정목표제와 관련해선 "지난 3년간 운용성과를 짚어보고 가장 적정한 수준의 목표를 설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와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바람직한 안을 도출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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