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국민 78.2%, 새누리당이 내년 총선 승리"

[the300]1대1 구도 시 與 지지 43.9% vs 野 지지 29.6%

박경담 기자 | 입력 : 2015.09.24 16:31

자료=리얼미터 제공

국민 10명 중 8명은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총선에서 새누리당 승리를 예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4일 발표한 '4·13 총선 전망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이 승리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78.2%를 기록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이 승리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9.4%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와 '모름'은 각각 2.5%, 9.9%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승리를 예측한 78.2% 중,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은 56.2%, 과반은 차지 못하더라도 제1당으로 신승할 것이란 응답은 22.0%로 집계됐다. 반면 새정치연합 승리를 예측한 응답자 중 과반 의석 차지를 전망한 응답자는 2.8%에 불과했다.

지역별·연령별로 살펴보면 모든 조사군에서 새누리당 승리를 예상했다. 우선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청·세종 지역은 지역 조사 중 가장 높은 93.3%가 새누리당 승리를 예측했다. 이어 대구·경북(85.7%), 경기·인천(83.3%), 서울(78%), 부산·경남·울산(74.2%), 광주·전라(50.6%) 순으로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를 전망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83.2%), 50대(82.7%), 40대(82.1%), 30대(77.2%), 20대(63.0%) 순으로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이길 것이라고 봤다.

지지정당·정치성향별 조사 결과도 같았다. 새누리당 지지층과 보수층 뿐 아니라 새정치연합·정의당 지지층과 중도층·진보층도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를 예측했다.

내년 총선에서 여야 1대1 선거 구도가 형성된다면 '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43.9%, '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9.6%를 기록했다. 다자구도가 성립될 시 '새누리당 후보 지지'는 46.0%, '새정치연합 후보 지지'는 16.8%, '기타 정당 혹은 무소속 후보 지지'는 6.8%, '정의당 후보 지지'는 5.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전화를 병행한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4.9%,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4.4%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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