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광물공사, MB정부 이후 성공사업 1건도 없어"

[the300][2015 국감] "참여정부 성공사업은 6건"

홍익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

한국광물자원공사의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해외광물자원 개발 지원 사업'이 이명박정부 이후 현재까지 단 1건도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홍익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광물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해외광물지원사업 현황'에 따르면, 광물공사는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총 712건 사업에 473억3000만원을 지원했다. 투자액 대비 회수액이 많은 '성공 사업'은 11년간 712건 중 6건에 불과하다.

6건의 사업은 참여정부 시기인 2003년부터 2007년에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유서당 아연 프로젝트 △러시아 에렐 유연탄 프로젝트 △호주 미네르바 유연탄 프로젝트△필리핀 디디피오 동 프로젝트 △호주 타로보라 유연탄 프로젝트 △호주 앙구스 플레이스 유연탄 프로젝트 등이다.

이명박정부 시기인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지원사업 중 투자액 대비 회수액이 많은 사업은 1건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 의원은 "이명박정부에서 대통령, 이상득 전 의원,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은 자원외교 자화자찬을 했다"면서 "광물공사의 해외광물지원사업 성공사업이 단 1건도 없었다는 것은 변죽만 울리고 알맹이는 없었음을 드러낸 단적인 예"라고 말했다.

한편 이명박정부 시기 광물자원공사의 해외광물지원사업은 주가 조작에 악용되기도 했다는 게 홍 의원의 주장이다.

홍 의원은 "엔디코프 주식은 2008년 2월 5190원에서 3월 1만7550원 고점을 찍고 급락했는데 한 달 보름만에 무려 338%가 급등했다"며 " 엔디코프는 공기업인 한국전력 등과 함께 카자흐스탄 우라늄 광산개발 주식매입 추진에 나선다고 보도자료를 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광물공사 직원이 현지로 가 1억2700만원의 지분인수타당성 조사 지원을 했는데 사업 진척이 없어 흐지부지 됐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또 "한진피앤씨 주식은 2010년 1월 5960원에서 4월 1만4600원까지 올랐다"며 "그 사이 광물공사는 3억1200만원을 들여 한진피앤씨가 추진하던 잠비아 무무쿰비의 우라늄 기초탐사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한진피앤씨 회장은 2013년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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