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대 외국인 교수 43.1%, '검은머리 외국인'"

[the300][2015국감]배재정 의원 "외국인교수 174명 중 한국계 75명"

배재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제공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채용한 외국인 교수 가운데 43.1%가 이른바 '검은머리 외국인'으로 불리는 한국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배재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전국 40개 국공립대학교로부터 제출 받아 공개한 '외국인 교수 채용 현황'에 따르면 9월 현재 국내 국공립대학교에서 외국인 교수로 채용된 사람은 모두 174명이다. 이 가운데 출생지가 한국인 사람은 모두 75명으로 전체의 43.1%를 차지했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27명의 한국계 외국인 교수를 채용해 가장 많았고, 부산대와 전남대도 각각 7명의 한국계 외국인 교수를 채용하고 있었다.

한국계 외국인 교수의 국적을 살펴보면 미국이 58명으로 가장 많았고, △호주 4명 △캐나다 2명 △영국 1명 △독일 1명 △일본 1명 △덴마크 1명이었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국내에서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대학교, 대학원까지 졸업했지만 외국 국적이란 이유로 채용된 한국계 외국인 교수는 42명이나 됐다. 심지어 7명은 국내에서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경우였다.

자료=배재정 의원실 제공

배재정 의원은 "각 대학들은 교육부로부터 각종 행·재정적인 지원을 받기 위해 외국인 교원을 채용하고 있지만 학생들과 언어 소통의 문제가 있자 우회적으로 '한국계' 외국인 교수를 채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군 복무 문제, 외국 국적 보유에 따른 혜택 등 국민 위화감을 조성할 소지가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에 채용된 한국계 외국인 교수 1명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교수 채용 이후 한국으로 국적을 바꿨고, 경남과학기술대에 채용된 미국인 외국인 교수 3명은 교수 채용 이후 한국으로 국적을 바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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