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오픈프라이머리 대안 요구에 "혼자 할 일 아냐"

[the300]"여건 안된다고 확정 될 땐 공식기구 통해 방향 잡아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성균관 대성전에서 열린 2015년 추기 석전대제의식에 초헌관으로 참석해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어 있는 석전(釋奠)은 성균관과 전국 234개 향교에서 공부자(孔夫子) 및 사성(四聖)과 공문10철(孔門十哲), 송조6현(宋朝六賢), 아국18현(我國十八賢)께 올리는 제례의식이다.2015.9.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8일 자신이 추진하고 있는 오픈프라이머리(국민완전공천제)에 대한 대안 요구가 당 내에서 나오고 있는 데 대해 "내가 혼자 할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친박계 맏형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전날 야당이 공천 혁신안을 통과시키며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이 어렵다는 점을 언급하며 "대표가 국감을 전후해 (대안 관련)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어 계파색이 옅은 원유철 원내대표도 날 "제3의 길이 필요하다"며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종로구 성균관대학교 대성전에서 열린 성균관 추기 석전대제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재의 당론도 보수혁신특별위원회에서 다수의 참여자들이 공식적인 의논을 통해 도출해낸 결론이고, 또 의원총회를 통해 당론으로 결정된 사안인 만큼 당 대표가 마음대로 할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야당 거부로 오픈프라이머리를) 당론으로 관철시키는 여건이 안된다고 확정이 될 때는 그때 가서 또 당의 공식기구를 통해서 방향을 잡아야 된다"며 "누구 개인의 뜻을 가지고 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김 대표는 당 지도부 투톱 중 한 명인 원 원내대표가 '제3의 길'을 언급한 데 대해선 "원론적인 이야기일 것"이라며 "(오픈프라이머리가 불가능하다고) 아직 확정하기는 어렵다"고 반응했다.

김 대표는 또 오픈프라이머리 대안 찾기에 앞서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성사를 위해 노력할 뜻을 재차 보였다.

그는 "새정치연합 쪽에서도 아직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양당 (정개특위) 간사가 만나 이야기가 진전되면 문재인 대표와 만나 진행할지 거부할지 의사를 타진해본 다음에 결정할 문제"라며 "우리 당 혼자로는 안되고 야당과 합의를 해서 법을 바꿔야만 될 일이기 때문에 그 노력을 마지막까지 해보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오픈프라이머리 문제가 당내 계파 갈등으로 연결된다는 관측에 대해선 "나는 당내에 계파를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해 온 사람이다. 거기에 대해선 이야기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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