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프라이머리 뇌관 터지나...여, 공천전쟁 서막 올랐다

[the300]김무성 "오픈프라이머리 일관된 주장" vs 친박 "오픈프라이머리 어려움 봉착"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서청원 최고위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서 최고위원은 이날 "김무성 대표가 추진하던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가 야당 때문에 어려움에 봉착했다"며 김 대표를 향해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2015.9.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공천제)를 두고 당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친박(친 박근혜)계 윤상현 의원에 이어 친박 맏형이랄 수 있는 서청원 최고위원이 17일 '국감을 전후해 오픈프라이머리의 대안을 제시라'며 김 대표에게 사실상 최후 통첩을 했다. 내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친박과 비박간본격적인 신경전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김 대표는 이날 아침 최고위원회의 참석에 앞서 국민공천제 TF(태스크포스) 긴급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중앙위원회가 공천혁신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 개최가 어워져 대안 모이 필요하다이유다. 

 하지만 정가는 다른 배경에 더 무게 뒀다. 수위를 높고 있는 있는 친박계의 오픈프라이머리 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는 석이다. 청정무특보로 친박 핵심 인사로 꼽히는 윤상현 의원은들에게 보 문자에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이 불가능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은 서청원 최고위원까지 가세했다. 서 최고위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 혁신안이 통과되며 오픈프라이머리 성사가 어려움에 봉착한 것 같다"며 "오픈프라이머리에 정치 생명을 걸겠다고 하고 당 대표로 당선된 김 대표가 떳떳하게 입장을 밝히라"고 공세 수위를 높다. 을 내놓는 시한도 '국 전후'라고 못 박다.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오픈프라이머리 고수 의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오픈프라이머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저의 일관된 주장이다"며 "수차례 의원총회를 거친 당론으로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린다는 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서청원 최고위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김무성 대표가 추진하던 여야 동시 오픈프라이머리가 야당 때문에 어려움에 봉착했다"며 김 대표를 향해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2015.9.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픈프라이머리를 놓고 벌어지고 있는 친박과 비박계의 갈등은 내년 총선 공천을 앞둔 전초전으로 여겨진다. 친박계는 전략 공천이 가능한 경선 구조를 선호하는 쪽이다. 당내 물갈이를 통해 친박계의 입지를 더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대도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현역 교체가 필요하다는 기류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7일 대 방문 때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을 배제하고 대신 대구설이 도는 종범 경수석, 신동철 정무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등을 대동했다.

 김 대표측도 정치 생명을 걸다시피한 오픈프라이머리를 쉽게 포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김 대표는 오픈프라이머리가 공천 행사에 따른 폐해를 없앨 수 있는 최고의 정치혁신이라고 강조해왔다. 지난해 '개헌 봇물' 발언과 유승민 전 내대표 파동 때 두 차례 모양새를 구긴 데 이어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내새웠던 오픈프라이머리마저 접을 경우 리더십 타격이 불가피하다. 김 대표 주에선 "오픈프라이머리만은 양보하지 않것"이라고 강조한다. 

 김 대표는 야당과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위한 협상을 계속한다는 방침이지만 현실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권역별 비례대표제도 함께 테이블에 올려야 논의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은 권역별 비례대표제에 대해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 있어 접점을 찾기 힘든 구조다. 

  김 대표가 오픈프라이머리를 밀어부치고 친박계가 수용하지우, 김대표를 중심으로 한 비박 지도부 흔들기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결국 김 대표가 친박계를 설할 수 있는 오픈프라이머리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느냐가 공천 갈등의 기로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전략 공천 여지를 두고 양측의 입장이 확연히 갈리고 있어 이 역시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윤상현 의원은 "(김 대표측이 대안으로 거론하고 있는) 플랜B(여론 의 공천제)를 오픈프라이머리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이라며 타협 여지를 더욱 좁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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