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신기술의 일자리 잠식, 미리 알고 대비해야"

[the300]고려대서 '미래 신기술이 가져올 시대의 변화' 12주 마라톤 포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사진= 뉴스1

내년 총선을 통해 정계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고려대 석좌교수)이 미래 신기술로 인한 시대 변화를 조망하는 포럼을 시작했다. 특히 오 전 시장은 이 같은 변화로 인한 일자리 감소 및 변화와 이에 대한 청년들의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15일 오후 고려대 미래융합기술관에서 진행된 1회 포럼에서 오 전 시장은 "이미 종이 통장이 사라지고 있고, 은행지점도 줄면서 은행 직원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며 "새로운 기술 도입은 기존 일자리의 변화를 이끌기 때문에 학생 개개인 뿐 아니라 정부와 기업 학계, 우리 사회 전체가 이를 앞서 준비해야 일자리 파동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의 주제는 '무인자율 스마트카 시대와 우리의 미래'. 오 전 시장은 향후 총 12주 동안 각각의 신기술 12개를 주제로 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 포럼에서는 국내 유일의 무인자동차 기술 관련 벤처기업인 언맨드솔루션의 문희창 대표가 발제에 나섰다.

문 대표는 "이르면 2025년, 늦어도 법과 제도가 마련되는 2032년에는 무인자동차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이미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무인자동차가 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발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인자동차가 활성화되면 주차의 필요성이 없고, 차량 가격도 높아져서 기존 자동차 소유의 개념이 무너지고 모든 사람들이 자동차를 공유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해외에서는 이미 모든 차량을 시민들이 공유하는 개념의 '스마트 시티' 도시 건설 계획 청사진이 나왔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임호 고려대 교수는 "무인자동차 시대에는 택시기사는 물론 대리운전 기사에 대한 수요도 사라져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며 "최근 화물연대 파업으로 사회적 파장이 일었는데 결국 미래에는 파업을 할 화물용 자동차 운전자라는 직업군조차 사라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오 전 시장은 "자동차보험 산업 역시 사람이 운전하는 시대와는 완전히 다른 환경을 마주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기술의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준비해야 앞서 이를 활용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시대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3개월 간 핀테크, 빅데이터, IoT 등 다양한 신기술의 성장 및 이로 인한 일자리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포럼 내용을 유튜브 등을 통해 대중에 공개, 더 많은 청년들이 미래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미래 일자리를 준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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