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계좌이체한지 언젠데…" 보험사 수금수수료 아직도 1.9조원

[the300]신동우 "불합리한 보험사 사업비 책정 바로잡아야"

신동우 새누리당 의원/사진=뉴스1


계좌이체나 지로를 통해 보험료를 내는 것이 관행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보험사들이 '수금 수수료' 명목으로 걷은 돈이 1조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신동우 새누리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아 14일 공개한 '주요보험사의 상품별 보험료에 책정된 수금비 현황'과 '2014년 회사별 수입보험료 및 실제 수금비 지출현황'에 따르면 이같이 밝혀졌다. 

신동우 의원은 지난해 보험회사가 거둔 수금 수수료 명목으로 금융소비자들에게 거둔 금액은 약 1조8989억원으로 추정된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1조1171억원, 손보사의 경우 7276억원에 달한다. 

A사의 B보험 상품의 경우 수금수수료로 2014년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고객에게 받은 금액은 총 207억이나 실제로 회사가 수금으로 지출한 비용은 약 30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 의원은 "사람이 직접 수금하던 시절의 수금수수료를 자동이체가 보편화된 지금까지 받는 보험사들의 관행뿐만 아니라 보험사의 사업비 책정에 불합리한 부분이 없는지 살펴보고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에 대해 "보험 관련 규제와 제도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규제 완화하고 있다"며 "그때 지적된 문제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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