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홍보장으로 변한 국감장…윤명희 의원, 노골적 '이천' 홍보

[the300][2015 국감] 이천 지역 정책 요구…與 현재 이천 당협위원장 공모 중


자료=윤명희 의원실

국정감사장이 '총선용' 홍보장으로 변했다. 20대 총선에서 경기도 이천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윤명희 새누리당 의원은 14일 국립수목원에서 열린 산림청 국정감사장에서 이천 관련 정책을 추진해줄 것을 노골적으로 요구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명희 의원은 이날 산림청에 이천에 현재 조성 중인 목재문화체험장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이천의 잣나무를 위한 재선충 방재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목재문화 체험장 조성사업 예산이 지역발전특별회계 상 시·도 자율편성사업으로 편성돼있어 지방자치단체의 우선순위에 밀리면 정상적인 사업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조성 중인 이천 목재문화체험장은 경기도의 지특회계 지출 사업예산 과다로 예산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인해 정상적인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림청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현재 이천 목재문화체험장 예산은 2억 5800만원이 투입, 신청 예산의 7%만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지난 일요일에 목재문화체험장을 다녀왔는데 도시에서 (부모들이) 자녀를 데리고 체험하는 것을 많이 봤다. 어릴 적부터 나무와 같이 접하는 마음을 심어줄 수 있어 산림청에서도 추구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본다"며 "지자체 예산이 어렵다는 것 지적됐지만 (그럼에도) 목재문화 사업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천은 아울렛도 있고 온천도 있어서 수요층이 발생할 수 있다"며 "산림청장의 적극적인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의 '지역PR'(홍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재선충 방재방안을 촉구하며 "현재 잣나무 재선충이 경기도 광주에서 많이 발생했는데 인접지역이 바로 이천이다. 지역을 넘나드는 병해충이니 각별한 예방이 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의원의 이같은 질의를 두고 일각에선 지나치다는 지적이 제기돼고 있다. 지역구를 지닌 의원도 '민원성' 국감을 하는 경우 비판의 대상이 되는 상황에서 비례대표인 의원이 국감을 자신의 총선용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

더구나 현재 새누리당은 이천 당협위원장 공모를 진행 중이다. 결국 당협위원장 공모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이같은 목소리를 낸다는 지적이다. 한 관계자는 "다분히 목적성 국감에 가깝다"고 이같은 행태를 비판했다.

자료=윤명희 의원실

자료=윤명희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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