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10대그룹 중 롯데·한진 구매실적 '바닥'

[the300] 홍지만 새누리당 의원 "중소기업청 구매도 저조"

국내 30대기업과 부처 및 공공기관의 온누리상품권 구매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와 한진은 구매실적이 '바닥'인 것으로 드러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홍지만 새누리당 의원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30대기업과 부처 및 공공기관의 온누리상품권 구매실적은 줄거나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30대기업의 온누리상품권 구매는 2012년 이후 매년 줄었다. 2015년 현재 절반에 가까운 14곳이 1억원 미만이고, 이 가운데 1000만원 미만은 5곳이다. '0'인 기업은 한진그룹, 동부그룹, S-Oil, 대우조선해양, 대우건설, 부영 등 6개에 달한다.

특히 백화점과 마트를 갖고있는 롯데는 6570만원에 그쳤다. 홍 의원은 "전통시장 보호에 앞장서야 할 롯데는 작년과 올해를 합쳐 1억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부처나 공공기관의 구매실적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현재 정부부처는 159억4000만원(2014년 217억7000만원), 공공기관은 247억7000만원(459억3000만원)이다. 중소기업청은 2014년 313억6000만원어치를 구매했으나 현재는 232억5000만원이다. 

홍 의원은 "대중소 상생 차원에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를 갖고 있는 곳은 온누리상품권을 더 구매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청이나 공공기관의 구매가 저조한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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