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의원 "학교 인조잔디구장 91%, 유해물질 검출"

[the300][2015국감]"운동장 개선사업, 인조잔디 가급적 지양해야"

조정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제공


 학교 인조잔디구장 10개 가운데 9개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납 등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정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유해성 검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11월까지 검사를 벌인 전국의 1037개 학교 가운데 91%(942개교)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 18%(174개교)의 학교에서는 적정 기준치를 초과하는 다량의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자료=조정식 의원실 제공

유해물질별로는 납이 12.8%(133개교) 검출됐다. 벤젠·나프탈렌 등과 같은 다환방향족 탄화수소 4.3%(45개교), 6가크롬 1.4%(15개교), 카드뮴 0.2%(2개교) 등이었다.

기준치 초과 검출이 많은 지역은 △세종 50% △울산 23.3% △부산 20.8% 등의 순이었다.

특히 충북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납이 11,733㎎/㎏ 검출돼 적정기준치(90㎎/㎏)의 130배, 전북의 한 초등학교는 카드뮴이 4,946㎎/㎏ 검출돼 적정기준치(50㎎/㎏)의 99배를 초과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친환경 인조잔디의 경우 덜 해로울 수 있지만, 자외선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유해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 운동장 개선 사업에서 인조잔디를 가급적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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