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악은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서 싹 튼다"

[the300][2015 국정감사]11일 고용노동부 국감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사진=뉴스1

"악은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서 싹이 트는 거다. 같은 부모 된 입장에서 다른 부모들 팔을 비틀어서, 너 때문에 일자리가 안 되는 거라고 말하며 정책을 추진 한 것이다." 
-11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은 의원은 "한나 아렌트라는 여성 철학자가 나치 수용소를 겪으며 '악의 평범성'에 대해 말을 했다"며 "굉장히 논란이 됐던 말인데, 나치가 나치가 됐던 것은 특별히 나빠서 그런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 의원은 "자기 가정 때문에, 자기 직업상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 대부분이었다"면서 "고용부 장관을 보면서 그런 기시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으로 포문을 연 은 의원은 고영선 고용부 차관에게 정책질의를 진행했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에 대해서는 노동개혁 추진과 관련 "평범한 사람이 악을 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절감 하는 것 같다"며 "죄송스러운 얘기지만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차관에게 질의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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