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용자' 육아휴직 남성공무원 1088명…이용률은 1.8% 수준

[the300]전체 육아휴직율 9.4%…여성공무원은 대상자 3중 1명이 육아휴직 이용


황인자 새누리당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2015.6.23/뉴스1
육아휴직을 이용한 남성 공무원이 2014년 기준 108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 대상자의 1.8% 수준이다. 육아휴직 중인 공무원이 가장 많은 부처는 경찰청이었고 비율로는 여성가족부가 가장 높았다. 금융위원회 등 3개 기관은 육아휴직 중인 남성공무원이 한명도 없었다.
 
◇육아휴직 이용율, '남성공무원 1.8%'·'여성공무원 32%'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황인자 새누리당 의원이 11일 인사혁신처가 제출한 전체 45개 중앙행정기관의 '육아휴직 이용율' 자료에 따르면 작년 연말 기준으로 남성 육아휴직대상자 5만9666명 중 실제 육아휴직을 이용한 사람은 1.8% 수준인 1088명이었다.

남성 육아휴직 이용율은 여성가족부가 9.4%로 가장 높았다. 이용대상자 32명 중에서 3명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그 다음은 공정위원회로 6.4%로 157명의 대상자 중에서 10명이 육아휴직 중이다.

남성 육아휴직대상자가 1000명이 넘는 기관 중에서는 국세청이 이용율이 가장 높았다. 전체 대상자 4024명 중 211명(5.2%)이 육아휴직을 이용했다. 대검찰청은 1876명 중 4.3%인 81명이 이용중이다. 법무부의 경우는 5329명 중 149명(2.8%)이 이용중이며 국민안전처(2%), 미래창조과학부(1.3%), 경찰청(1%) 등이 뒤를 이었다.

단 한명의 육아휴직자도 없는 기관은 금융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이었다.

자료=황인자 새누리당 의원실

반면 여성 공무원 육아휴직 이용율는 평균 32% 수준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병무청이 47.7%로 가장 높았고 금융위원회가 42.1%, 국세청이 40.5%로 뒤를 이었다. 새만금개발청은 육아휴직 대상 여성공무원 6명중 단 한명만 육아휴직을 이용해 16.7%로 가장 낮았다.

◇전체 육아휴직 이용율 9.4%…1위는 병무청
공무원들의 전체 육아휴직 이용현황을 보면 대상자 7만9812명 중 9.4%인 7541명이 육아휴직을 이용하고 있다. 

기관별로는 병무청의 육아휴직 이용율이 가장 높았다. 이용대상자 663명 중 197명이 육아휴직을 이용중이다. 육아휴직 이용율이 20%가 넘는 기관은 병무청을 비롯해, 여성가족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세청 등이었다.

육아휴직 이용율 하위 기관은 경찰청이 5%, 원안위·국민안전처가 5.3%, 해양수산부가 5.4%였다. 이용율이 10%미만 기관은 전체 조사대상 기관 45개 중 국무조정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법무부, 중소기업청 등 16개 기관이었다.

이에 대해 황 의원은 "남성공무원의 육아휴직 이용율이 여성공무원에 비해 턱없이 낮다. 일가정 병립을 위해서는 남성육아휴직 이용을 정부가 먼저 나서서 장려해야 할 것"이라면서 "남성 육아휴직을 이용할 수 있는 공직사회의 분위기 조성과 대체인력 활용을 위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