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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제공 |
장애청소년 체육교실 두 곳 중 한 곳은 최근 5년간 체육활동을 지도해줄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가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대한장애인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장애청소년 체육교실은 전국에 164곳이다. 이들 체육교실 중 82곳은 지난 5년간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미배치 교실은 별도의 강사(장애인체육 전공자 및 해당종목 자격증 소지자 등)를 섭외해 사업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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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설훈 의원실 제공 |
설 의원에 따르면 장애인수에 비해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는 310명인데, 장애인수는 249만4460명이었다. 단순히 계산하면 장애인 지도자 한 명당 8046명의 장애인을 지도해야하는 셈이다.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수가 턱없이 부족한 것은 열악한 처우 때문이란 지적이다. 현재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의 수당은 1달에 164만6000원으로, 4인 가족 최저생계비(166만8329원)에도 못 미친다.
설훈 의원은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는 농구, 탁구, 수영 등을 직접 체험하고 배우기 위한 욕구를 실질적으로 채워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에 대한 처우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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