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사위 관련, 출소 뒤에 알아"…영향력 행사 부인

[the300]"파혼한다 했지만 딸이 맡겨달라 해..판단 믿고 결혼시켜"

김성휘,박경담 기자 | 입력 : 2015.09.10 18:47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5 새누리당 원외당협위원장 연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5.9.8/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0일 자신의 둘째사위가 마약투약 전력이 있다는 사실에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혼인 날짜까지 정해진 상황에 우린 전혀 몰랐고 재판 끝나고 출소한지 한 달 정도 되고 이 내용 알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부모로서 이 결혼 절대 안된다, 파혼한다고 이야기하고 설득했는데 딸이 '이 일에 대한 판단을 나에게 맡겨달라'하고 결혼 꼭 하겠다는데 방법이 없다. 한 번도 속썩인 일 없는 딸의 판단력을 믿고 결혼시켰다"고 했다.

김 대표는 "마치 (제가) 정치인이기 때문에 양형이 약하게 되는 데 영향 받았다는 것은 굉장히 잘못된 기사"라며 "요새 세상에 정치인 가족이라면 더 중형을 때리지 봐주는 판사 본 적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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